
조회수 0
·2026.08.07
안녕하세요. 김형배 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다이어트 상담을 하다 보면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오해가 있습니다. "원장님, 제가 의지가 약해서 실패했나 봐요. 덜 먹고 더 뛰었어야 했는데..."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의지가 약한 게 아닙니다. 믿었던 방법이 잘못된 겁니다" 라구요.
우리가 '국룰'처럼 믿고 있었던 다이어트 상식을 뒤집고, 배부르게 먹으면서 살을 빼는 '체질개선 다이어트'의 핵심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진짜 이유
보통 다이어트라고 하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기'를 떠올리시죠? 이걸 직장 생활에 비유해 볼까요?
적게 먹는다 = 월급을 줄인다
많이 움직인다 = 야근을 늘린다
"월급은 깎고 야근은 더 해라."
이런 직장 어떠신가요. 저라면 당장 사표 냅니다 ㅎㅎ
우리 몸도 똑같아요. 너무 적게 먹고 힘들게 운동하면 몸은 파업을 선언합니다. 그게 바로 요요현상이고 포기입니다.
비만은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라, 내 몸의 대사 시스템이 고장 난 '질병'입니다.
질문의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왜 내 몸은 계속 지방이 축적되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지방을 에너지로 꺼내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2. 칼로리가 아니라 '당질'이 범인입니다
칼로리 계산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식사량을 줄이게 됩니다.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고 요요도 쉽게 옵니다.
당질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다이어트가 가능합니다. 당질을 줄이되 단백질과 지방은 충분히 먹는 방법으로도 체지방 감량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당질 = 탄수화물 - 식이섬유
순탄수화물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밥, 빵, 면, 떡, 과일, 과자류들이 바로 당질 덩어리입니다.
지방을 태우는 몸으로 바꾸려면(대사 전환), 하루 당질 섭취량을 줄여야만 합니다.
당질을 섭취하면 혈당을 올리고 체지방을 계속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당질 위주의 식사(쌀밥, 현미밥, 면류, 빵, 과일 등)를 하시는 분은 점점 지방이 쌓여가는 체질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숫자로 보면 더 충격적입니다.
🍚 공깃밥 1그릇 = 각설탕 23개 분량의 당질
🍎 사과 1개 = 각설탕 10개 분량의 당질
삼시 세끼 밥을 다 챙겨 먹는 건, 하루에 각설탕 69개가 녹아든 물을 들이키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 살찐다고 피했던 기름진 음식은 어떨까요? 삼겹살 1근(600g)의 당질량은 1g 미만입니다. 삼겹살을 배 터지게 먹고 소주를 마셔도, 볶음밥(탄수화물)만 안 먹으면 그게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3.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가 아닙니다
"원장님, 그래도 탄수화물은 3대 영양소니까 꼭 먹어야 하지 않나요?"
영양학 용어를 자세히 보세요.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
필수 지방산 (지방)
탄수화물 (???)
탄수화물 앞에는 '필수'가 붙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몸은 '당신생'이라는 작용을 통해 필요한 포도당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굳이 밥과 빵으로 보충해 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아침에 토스트, 점심에 칼국수, 저녁에 피자를 먹으며 '필수도 아닌 것'을 과잉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당뇨, 고혈압, 비만 같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입니다.
4. 체질개선 솔루션: "단백질을 1.6배 더 드세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먹는 것입니다.
단백질과 지방은 포만감이 오래 가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혈당이 안정되면 입터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몸은 지방을 태워내는 체질로 서서히 변화합니다. 이 방법대로 배불리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을 꼭 경험해 보셨음 좋겠습니다.
[김 원장의 실전 단백질 가이드]
목표 섭취량: 내 목표 체중 x 1.6g
예: 목표 체중이 60kg라면? 하루 약 96g의 단백질 섭취 필요.
(닭가슴살 약 5덩이 분량)
추천 식품: 생선, 육류(소, 돼지, 닭, 오리), 달걀, 두부
야채: 잎채소와 버섯은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원장님, 저는 고기 비린내 나서 못 먹겠어요." 이런 분들은 두부나 콩을 드시고, 그것도 물리신다면 시중에 파는 맛있는 프로틴 음료(1개 당 단백질 20g 함유)를 식사 후 디저트처럼 꼭 챙겨 드세요.
5. 김 원장의 실전 식단 꿀팁
복잡하게 칼로리 계산하지 마세요. 딱 이것만 기억하세요.
⭕ 마음껏 드세요 (Good): 삼겹살, 소고기, 곱창, 회(참치, 광어 등), 콩, 두부, 잎채소, 버섯
❌ 피해주세요 (Bad): 밥, 빵, 면, 떡, 과일, 당면, 감자, 고구마
"살은 적게 먹고 운동해서 빼는 게 아닙니다."
당질(순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 지방을 에너지로 쓰게 만드는 대사 전환 다이어트가 답입니다.
한약은 거들 뿐, 핵심은 '대사'입니다
다이어트. 이제 더이상 억지로 식욕을 참아가며 음식을 줄이지 마세요. 식욕은 배부르게 좋은 음식(지방, 단백질)을 먹어서 없애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께 처방하는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을 마비시키는 약이 아닙니다. 식욕은 수면과 같아서 억지로 누르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먹어서 없애야 합니다.
한약은 식욕을 마비시키는 대신 망가진 대사 시스템을 고쳐서 숨만 쉬어도 지방이 잘 타는 몸으로 엔진 오일을 갈아주는 역할입니다. 사람마다 몸상태에 맞게 다른 처방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상식으로 고통받지 마시고,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과 라인을 모두 찾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제와 무단복제를 엄금합니다.
본 사이트의 한약은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처방되는 의약품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약을 멈추고 한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피부: 발진, 두드러기 등
- 소화기계: 식욕부진, 위부불쾌감, 구역, 구토, 설사 등